日교수 “일본 젊은 세대, 욱일기 ‘멋있다’고 사용…법적 금지해야”

  • 등록 2018-10-08 오전 10:57:44

    수정 2018-10-08 오전 10:57:44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함정이 미 해군과의 연합훈련에서 욱일승천기를 게양하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달 1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불참 통보를 한 데 대해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상당히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국제관함식에 ‘욱일승천기(이하 욱일기)’를 게양하고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됐다. 우리 해군은 일본을 포함한 15개국에 공문을 보내 해상사열 시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8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아베 정권은 역사수정주의 정권”이라며 “이에 끝까지 그런 식(불참 통보)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국민들이 욱일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전쟁을 잘 아는 세대, 나이 드신 분들은 침략의 상징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그것을 내세우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은 그러한 전쟁을 잘 모르기 때문에 로고를 보면 ‘멋있게 보인다’ 그 정도의 감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어 “욱일기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적으로 막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것이며,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본다”면서 “기본적으로 독일의 법처럼 일본에서도 욱일기 뿐만 아니라 일제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법적으로 사용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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