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BTJ 열방센터 방문자 중 검사를 거부자는 47명, 연락 불가자는 106명에 달한다”며 “진단검사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경찰과 협조에 고발 조치 등 강제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 위치한 BTJ 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중 12일 기준 확진자는 126명,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된자는 450명 등 총 누적 확진자가 576명이다. 이 센터 관련 감염자가 점차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을 이유로 BTJ열방센터를 상대로 30억원 규모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2명이 늘어난 2만19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5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2명은 집단감염 1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1명, 확진자 접촉 68명, 감염경로 조사 중 54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12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1%(수도권 64.1%)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 사용 중인 병상은 155개, 입원가능 병상은 53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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