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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코로나 이후 '문화 교류·협력 방안' 논의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화상 개최
기타쿠슈 선언문 채택..문화 교류·협력 재개
  • 등록 2021-08-30 오후 3:40:01

    수정 2021-08-30 오후 9:15: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하기우다 일본 문부과학대신,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과 함께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화상 개최하고 코로나19 시대 한·중·일 3개국의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이번 회의는 당초 지난해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돼 일본 주최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중·일 3국 공통 문화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영향을 받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향후 3국 간 문화교류협력을 재개·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선언문인 ‘기타큐슈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타큐슈 선언문’은 문화·예술 활동과 교류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임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이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방안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3개국 장관은 △3국이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아세안(ASEAN) 문화도시 및 유럽 문화수도와의 교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3개국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추진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기관간의 파트너십 강화 △콘텐츠 유통에 대한 협력 강화 △문화·관광 교류의 재활성화를 위한 연계 강화 △유무형 문화유산 보호 및 계승 발전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

회의에서는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도 선포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4년부터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및 역외 지역 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3국 장관은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경주시 △중국 원저우·지난시 △일본 오이타현을 선포하고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문체부 온라인 회의장에 참석해 “향후 3국 선정도시 간의 내실 있는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한·중·일 문화장관이 2년 만에 만난 자리”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3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례 없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의 어려움 속에서 한·중·일 3국이 뜻을 모아 동아시아의 문화발전과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코로나19 이후 동아시아 문화융성에 더욱 강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 새로운 문화교류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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