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에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051370)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부품을 제공하는 아모텍(052710)은 각각 1만5050원, 1만17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다른 애플 수혜주 이라이콤(041520), 세코닉스(053450)도 각각 1%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아이폰6 및 아이폰6+의 예약판매를 개시한 결과 24시간 만에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2년 출시된 아이폰5의 24시간 예약판매 대수는 200만대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통상 첫날 사전 주문이 첫 주말 판매량의 40%를 차지한 과거 통계를 대입하면 아이폰6의 첫 주말 판매량은 1000만대 가량으로 역대 최고”라며 “첫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초반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또 “이미 아이폰6 기대 주가가 선반영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코스피 대표 애플주도 하반기 큰 실적 개선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한 이유는 부품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단가 인하가 어려워진 점이 크다”면서 “아이폰6가 판매 호조를 보이더라도 4분기 삼성 관련 부품 업체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삼성전자 휴대폰의 마진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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