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반(反)정부 시위 이후 좀처럼 되살아 나지않는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올해 태국의 예상 성장률을 1.2%로 하향 조정했고 세계은행도 지난 6월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에 맞서는 반정부 시위가 벌여졌다. 이후 태국의 소비와 투자 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수출까지 부진해 경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
정부는 이번 단기 부양책을 통해 고용 확대를 위한 조치에 3244억 바트를 투입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400억 바트를 지출하기로 했다.
이번 부양책은 주로 기존 시설인 학교, 병원, 도로 등의 유지 보수 분야에 집중됐다. 신규 투자 사업은 내년 회계연도 예산 계획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