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후 아동학대 신고 13.8% 늘어…警 "주의 깊게 분석"

2~3월 코로나 확산 시기 아동학대 신고 건수 전년대비 증가
해외에선 코로나 스트레스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민갑룡 청장 "통계 주의 깊게 분석할 예정"
  • 등록 2020-04-06 오후 12:17:33

    수정 2020-04-06 오후 12:17:2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최근 두달간 112에 접수된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황 (표=경찰 112통계)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월 112에 접수된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558건으로 전년 대비 13.8%(1369건) 증가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좁혀보면 같은 기간 287건에서 363건으로 26.5% 급증했다.

특히 2월에 접수된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772건으로 전년(562건)보다 37.4%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어린이집 등 시설이 휴관하면서 가정 내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6일 “전년 대비하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약간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 변화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보기보단 좀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라며 “해외에선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코로나로 긴장된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신고 건수가 증가됐다는 통계가 보도됐는데 그런 부분도 포함해 주의깊게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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