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민 센터장 "스타트업 투자 열기 여전"

  • 등록 2017-02-21 오후 2:08:36

    수정 2017-02-21 오후 2:08: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타트업 투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조만간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은 “여전히 초기단계(성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성장한 스타트업에 투자가 편중되는 면이 있지만, 민간 부문 투자가 여전히 공격적이라는 얘기다.

임 센터장은 21일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말미에 “2015년 한국 벤처 캐피탈과 창투사들이 집행했던 투자 금액 규모가 2조1000억원 정도였다”며 “실제로 보면 투자된 금액은 줄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 (사진=김유성 기자)
그는 “2011년, 2012년 이후 초기 투자 자금 일부가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투자이 몰려서 (스타트업 투자가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 같다”며 “작년 수치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이고 투자금액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도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은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배 대표는 “돈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돈이 집중된 곳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안 좋으면 잘 되는 회사들에 집중되기 마련”이라며 “계속해서 벤처 투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거품론이나 겨울론은 항상 들어왔던 말인데 실제 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다”며 “미국이나 한국이나 (벤처 캐피털 생태계)가 건강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일부에서는 VC 업계에 혹한기가 닥쳤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 모두 일부 스타트업이 수익 부재로 폐업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에 따라 투자도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거론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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