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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이번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전화통화하고 주요 20개국(G20) 총회 때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과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순저축이 많은 국가”라며 “그러다보니 환율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비해 그렇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경상수지 흑자를 일부러 내기 위해 환율을 (한 방향으로) 어떻게 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틀 연속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선을 밑돈 것과 관련해선 그는 “외환에 대한 언급 자체가 어렵다”며 “변동이 하도 심해서 지금 단계로선 잘 살펴보고 어떤 대책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