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휴 "또 비온다"…최대 100mm이상

산간·계곡·하천·야영장 등 야외활동 자제
활동시 개인 안전관리 철저
수위 상승시 즉각적 대피…위험시설 선제적 사전통제
  • 등록 2023-05-26 오후 5:19:23

    수정 2023-05-26 오후 5:20:3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체 휴일 지정으로 사흘(27~29일)간 이어질 ‘부처님 오신날’ 연휴기간에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0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자료=기상청)
행정안전부는 오는 28~30일 전국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26일 오후 4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26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29일과 3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연휴 기간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반지하주택과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또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은 정상작동이 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빗물받이·배수로 등은 이물질 등을 사전에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침수가 우려되면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은 사전에 차단·통제한다. 또 상류지역에서 호우시에는 하류와 연결된 지류·지천은 호우특보가 없더라도 하류지역의 야영객 등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를 철저히 시행토록 했다. 강물이 월류하는 세월교는 사전에 통행을 철저히 금지하고, 비가 올 때는 국민께서 세월교를 횡단하지 않을 것과 차량 침수시 바퀴의 ‘3분의 2’ 이상이 물에 잠길 경우 즉시 차량을 탈출해 대피하도록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산사태, 잿물 하천유입으로 인한 어업피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과 이재민 거주 임시조립주택의 침수에 대비해 배수로 점검 등의 조치를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호우 기간이 연휴기간과 겹친 만큼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관계기관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대응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돌입 이후 처음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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