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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도 안 먹혀들어…단계 더 높여 확산세 꺾어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제언
"국민들 자발적 거리두기 동참도 어려워진 상황"
"지금이 유행커브 꺾어놓을 거의 마지막 타이밍"
  • 등록 2020-12-02 오후 1:45:03

    수정 2020-12-02 오후 2:20: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일주일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기 보다는 늘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 증가추세를 꺾어놓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일단 지난주에 신규 확진자가 계속 500명을 넘었고 휴일 중에 조금 감소하는 듯 했지만 다시 500명을 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상황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국민들께서 얼마나 잘 동참하게 하는가가 가장 큰 숙제일 것이며 집단발병 사례들을 얼마나 빨리 확인해서 추가적인 집단발병을 얼마나 잘 막아낼 건가가 지금 유행을 잡는데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일단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간에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국민들의 동참 수준도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고 정부도 강하게 조치하지 못하며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 상당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7, 8월에 젊은층 확진자가 서서히 늘어나다가 타이밍을 놓치다 보니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면서 고령자들도 많이 감염되는 상황이 되면서 치명률도 올라가고 있다”며 “우리도 지금 단계에서 확실하게 지금 유행 커브를 꺾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렇게 대규모 유행 상황들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오히려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타이밍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단계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거의 다 되어 가고는 있는데 환자가 늘어나지만 않게 하는 수준 정도로만 작동을 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단계를 상향해서 지금의 커브를 빨리 꺾어야 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3단계가 될지 2.5단계가 될지 모르지만 단계를 격상해서 일단 유행 커브를 꺾어놓고 2주 정도만이라도 강하게 해서 꺾어놓은 상황에서 체 정비를 하고 중환자의 발생수를 줄여놓은 상황에서 다시 단계를 완화해야 의료체계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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