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사, 비대면 대응 상품·채널 구조개혁 필요"

비대면 기자간담회, 올해 연구방향 '협력적 경쟁·경영혁신’
"빅테크 진출에 따른 IT기업 간 제휴ㆍ협력 필수"
  • 등록 2021-01-21 오후 12:00:00

    수정 2021-01-21 오후 9:45:3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올해 보험산업의 핵심 도전과제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인 협력모델 구축이다.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사진=보험연구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1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대와 디지털 금융 도입 등으로 보험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원장은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산업이 디지털 비대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상품, 채널, 자본 등에서 상당한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의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함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 제고와 팬데믹 등의 거대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민·관 협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올해 보험연구원의 연구 방향으로 ‘협력적 경쟁’과 ‘경영혁신’을 제시하면서 주요 연구과제를 언급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들의 ‘사업모형 혁신 부분’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될 소액단기보험업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개발과 디지털 보험사 진입에 따른 보험사와 정보기술(IT) 기업간 제휴ㆍ협력 사례, 온라인 보험서비스 등에 따른 경쟁촉진 등에 대한 연구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및 빅데이터 분석 활용에 따른 윤리준칙도 주요 연구 과제로 꼽힌다.

보험사들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2023년 시행될 예정인 킥스(K-ICS) 로드맵 구체화와 감염병 유행 및 자연재해와 관련된 기후변화 위험관리 체계 연구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그린뉴딜 등에 대한 장기대체투자 등 사회안전망과 실물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모델 연구와 디지털 비대면 환경의 소비자 행태, 손해사정제도 개선 및 분쟁조정 개선 등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연구도 기획한다.

안 원장은 “올해부터 연구소 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연구센터’와 ‘모빌리티보험센터’를 운영해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자주 열고, 일반인 대상 동영상 컨텐츠 제작하는 등 여러방면으로 연구 성과를 알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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