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 한화시스템에 기술이전

  • 등록 2022-12-26 오후 5:03:35

    수정 2022-12-26 오후 5:03:3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한화시스템(272210)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광학, 레이더, 무선 주파수(RF), GPS 등 지상 및 우주 관측 시스템의 추적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위성 초기 궤도를 결정하고, 미래 시점의 궤도를 예측 및 조정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천문연의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은 2018년 중국 톈궁 1호의 추락 상황과 2021년, 2022년 중국 창정 로켓 잔해의 지구 추락 등 인공우주물체의 재진입시 지구 추락 지점 및 시간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열린 ‘글로벌센티널2022’(미 우주군 주관 우주상황인식 훈련)에도 천문연은 우리나라 공군과 함께 참여해 25개 참가국 중 미국외 유일하게 독자적인 비행역학 시스템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해당 시스템은 미국 우주군 및 항공우주국(NASA)의 공동 대응팀으로부터 시스템 정밀도 관련 협력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이 기술은 우리나라 우주위험대비기본계획에 따라 우주물체의 추락과 충돌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해 천문연에서 ‘카시오페이아’(KASI’s Orbit Prediction & Estimation, Integrated Analysis System)시스템으로도 사용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독자 초정밀영상레이더(SAR) 위성을 개발하고 운용하기 위해 천문연의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지상국 시스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개발한 최은정 천문연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지속해 우주 개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고성능 SAR 위성의 관제를 위해 정밀한 비행역학시스템이 필요한 만큼, 다수 사례에서 검증된 천문연의 비행역학시스템은 한화시스템에서 자체개발하는 고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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