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는 12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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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 혁신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다음소프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 설립돼 2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8억건의 비정형 데이터 및 지식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사명을 ‘바이브컴퍼니’로 변경했다.
회사는 핵심 경쟁력으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AI·빅데이터 플랫폼 ‘소피아(SOFIA)’를 꼽았다. 소피아는 유연하고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금융, 공공기관 등 25개 산업군에 걸친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소피아’ 관련 기술력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주목받아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기도 했다.
“플랫폼 영역 확대로 AI 시대 선도할 것”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바이브컴퍼니는 플랫폼 확대뿐만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썸트렌드’의 구독 및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이사는 “연평균 글로벌 AI 시장은 48%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시장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며 “바이브컴퍼니 역시 플랫폼 관련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 및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 역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추가적인 수혜도 가능한 상황이다.
송 대표이사는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썸트렌드의 서비스 영역을 기존 기업 대상에서 개인 소비자 대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독 모델을 제공하고, 개인들도 빅데이터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대답’을 얻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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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기술력과 서비스를 갖춘 바이브컴퍼니가 그 중심이 되고자 한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스마트 시티 산업 등 각종 신사업에도 비중을 두며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20일 청약을 받아 28일 코스닥 시장에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65만주, 공모 희망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총 149억5000만원에서 182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