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수는 AACR이 주관한 연구 프로젝트에 전기장을 이용한 뇌종양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 장 교수가 제안한 연구의 중요성과 암 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으며 7월부터 2년간 25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뇌종양 중 한 질환인 교모세포종은 뇌에서 1차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심한 형태의 종양으로 암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암이다.
이스라엘의 노보큐어(Novocure)에서는 악성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기법으로 전기장 치료법을 개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전기장 치료기기를 미국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세포분열 분야 연구의 전문가인 장 교수는 전기장이 뇌종양 분열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에 관심을 갖고 2019년 노보큐어와 숙명여대 간 물질이전협약을 추진·체결하면서 전기장 치료기기를 지원받았다.
한편 전기장 치료는 다른 항암 치료법과는 다르게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어서 최근에는 뇌종양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치료에도 적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장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또 다른 난치성 암인 삼중음성 유방암에도 전기장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유방암까지 전기장 치료법을 확대 적용하는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