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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32% 감소한 1142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리니지W’의 매출 하향세다. 1분기 ‘리니지W’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122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지난해 엔씨 실적을 견인했던 효자 게임이었지만, 3년차를 맞은 올해는 뚜렷한 매출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엔씨는 2분기부터 ‘리니지’ 시리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트래픽를 유지하고, 기존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의 해외 확장에도 나서는 등 매출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W’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만큼 2·3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도 (1분기에 비해)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CFO는 “서구권 출시된 한국 게임 중 최고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며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가 별도 글로벌 테스트를 준비 중이고, 최근의 MMORPG 경쟁 상황을 고려해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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