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노르웨이군이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부상병을 치료했던 동두천 이동외과병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경기 동두천시는 하봉암동에 소재한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사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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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제1차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갖고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와 함께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을 등록문화재 지정·확정했다.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은 6·25전쟁 당시 UN 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지금의 동두천시 하봉암동 일대에서 주둔하면서 국군 및 UN군, 북한·중공군(전쟁 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명을 치료했던 곳이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의 도 등록문화재 지정은 동두천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아직 비지정된 동두천 소재 한국전쟁 관련 문화유산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