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누리호' 이번엔 진짜성공?..새 차관 주재속 25일 발사일 확정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 주재 발사관리위원회 개최
기술적 문제 없어..장마, 후속 발사 고려해 15일 유력
  • 등록 2022-05-19 오후 2:38:50

    수정 2022-05-19 오후 9:14:0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작년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국산 로켓 누리호가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우주를 향해 올라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개최돼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최적의 발사 여건을 고려하면 6월 15일이 발사예정일로, 발사 예비일은 6월 16일에서 6월 22일까지 설정될 전망이다.

작년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과기정통부 1차관, 항우연 원장 등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발사 한 달 전 위원회가 개최되나 올해는 장·차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20여일 발사를 앞둔 시점에 열리게 됐다. 이번에는 새로 임명된 오태석 신임 과기정통부 1차관이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의미도 있다.

누리호는 작년 10월 21일 1차 발사체에서 3단 엔진 연소가 계획보다 빨리 끝나면서 위성모사체가 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발사조사위원회에서 원인을 규명한 결과, 누리호 비행과정에서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헬륨탱크 아랫부분 지지대의 고정장치가 강화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맨홀덮개는 두께를 보강해 보완 작업을 마쳤다.

현재 누리호에 기술적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내년초 누리호 후속(3차 발사) 발사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부족한 기체조립 공간, 여름철 장마 일정 본격화 등을 감안하면 발사예정일을 6월 15일로 확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은 “지난주까지 로켓 1~2단부 결합을 끝내고, 이번주에 화약류 장착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한 위성에 대한 성능검증을 2주 동안 한뒤 이를 3단 로켓에 장착하고 남은 로켓 단과 결합해 발사 준비를 6월 15일 이전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도 “특별한 기술적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날씨는 당일까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사예정일 하루 전부터 추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시간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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