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계공모에는 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2월 30일 조달청 설계공모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 했다.
당선작은 산재 재활환자의 삶의 변화를 꿈꾸는 치유의 공간, 지역주민과 산재환자의 맞춤형 의료환경을 지원하는“산재전문 공공병원”이라는 주제로 의료시설의 효율적 운영 및 미래변화 대응, 감염에 안전한 친환경 배치로 공간계획을 구성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도는 지속적 성장과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니버설 외래진료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청결 및 사생활보호 등을 위해 다인병실 내 화장실을 병실 바깥쪽에 배치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병원 내·외부 감염환자 및 의료진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300일 동안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울산병원은 총예산 2,059억원을 투입해 울주군 굴화리 울산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내 33,000㎡(1만평)에 연면적 약 47,962㎡(1만4천여평)의 지하2층~지상8층 규모*로 건립되며, 부지는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공동 매입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고, 건축 등 투자비는 산재기금에서 지원한다.
강순희 이사장은“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건립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산재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국내 최고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