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정은, 오전 10시 20분경 백두산 천지 도착…남북정상 내외 산보(상보)

오전 7시 27분 평양공항 출발해 8시 20분 삼지연공항 도착
김정은 위원장 내외 영접 받은 뒤 차량편으로 장군봉 도착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가 케이블카 타고 백두산 천지로 이동
  • 등록 2018-09-20 오전 11:01:00

    수정 2018-09-20 오후 2:26:21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백두산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남북정상 내외가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6시 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북측 오토바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평양순안공항으로 이동했다. 길가에 선 평양시민들은 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조국통일’ 등을 연호하며 뜨겁게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창문을 열고 미소를 지은 채 평양시민을 향해 손을 내밀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7시 27분 평양공항을 출발해 8시 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았다. 10분간을 환영행사를 마친 뒤 8시 30분 백두산을 향해 출발했다.

남북정상 내외를 비롯한 일행은 자동차를 타고 장군봉에 도착했다. 이어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

오전 10시 10분 남북정상 일행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전 10시 20분경 천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산보를 시작했고 강경화 장관 등도 함께 동행했다.

남북정상의 이번 백두산 방문은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의 평양행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민족의 명산으로 불리는 백두산 천지에 남북정상이 함께 오르는 것 자체가 매우 상징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백두산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 제안을 문 대통령이 흔쾌히 수용하면서 성사된 것. 트래킹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김 위원장이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환송만찬에서 “제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이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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