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중 갈등 고조에…장중 800선 붕괴

외국인 1207억 ‘팔자’…개인 1673억 ‘사자’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등 약세
휴젤, 심텍 등 3%대↓
  • 등록 2022-08-02 오후 2:20:07

    수정 2022-08-02 오후 2:23: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이 붕괴됐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70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는 3일 전후로 대만을 방문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에 대응해 대만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코스닥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반이 얼어붙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확대되자 중국, 홍콩, 대만 증시가 2~3% 내외 급락하며 전반적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는 중 미중 갈등이 증폭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으며,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엔화 강세, 금 가격 상승, 국제 유가 하락, 주식 시장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207억원, 기관은 3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6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출판·매체복제(1.81%), 통신장비(1.44%), 디지털컨텐츠(1.3%), 섬유·의류(1.27%), 종이·목재(1.33%), 반도체(1.27%), 일반전기전자(1.07%)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0.87%), 통신서비스(0.94%), 컴퓨터서비스(0.91%), IT H/W(0.88%), 건설(0.81%) 등도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기계·장비(1.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금속(0.77%), 정보기기(0.16%) 등도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리는 업체가 더 많다. 휴젤(145020), 심텍(222800) 등은 3%대 내림세다. 티씨케이(064760), 위메이드(112040), HPSP(40387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클래시스(214150), LX세미콘(108320), 에코프로비엠(247540), 컴투스(07834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현대바이오(0484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6%대 상승 중이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4%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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