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첫 현장행보는 강원도…‘KTX-이음’ 시승하고 韓뉴딜 점검

文대통령, 4일 원주역 찾아 韓고속철도 열차 시승
  • 등록 2021-01-04 오전 11:22:25

    수정 2021-01-04 오전 11:22:2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올해 첫 공개 현장행보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운행 현장을 찾았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일정이 새해 첫 일정으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 첫 운행을 계기로 원주역을 방문해 5일부터 정식 운행되는 중앙선 원주-제천간 노선에서 열차를 시승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일정은 KTX-이음 운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국민 안전을 위한 4세대 철도무선망(LTE-R) 설치 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중앙선 개통을 통한 중부내륙 지역 균형발전 등 한국판 뉴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KTX-이음 열차가 그린뉴딜과 연결되는 것은 일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열차)의 70% 수준이고 전력소비량은 기존 KTX 대비 79% 수준이라는 점에서다. 앞으로 중앙선 외에 서해선과 경전선에도 운행해 2024년까지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을 전체 노선의 5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150km급·180km급 EMU 차량도 도입해 2029년까지 모든 여객열차를 EMU 열차로 교체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2019년 23만5000톤에서 2029년 16만5000톤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뉴딜과의 연결고리는 LTE 기반의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인 LTE-R 설치에 있다. LTE 단말 기능에 무전기능을 추가해 다자간 영상·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유럽 등 주요국은 음성과 간단한 문자 전송만 가능한 2세대 통신망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00% 국내기술로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LTE-R을 통해 고속·대용량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역균형 뉴딜과 KTX-이음이 연결되는 것은 기존에는 무궁화·새마을 등 일반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라는 설명이다. 복선 전철화된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은 1시간대 이용이 가능하고, 청량리-안동 구간도 2시간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3조173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6142명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KTX 이음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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