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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광물자원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는 이점에 더해, 핵심 소재 생산과 셀 제조,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기업은 물론 중국 등 외국 기업과의 협업도 늘어나는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정하 주핀란드대사, 김현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유럽본부장, 타릭 모마하메드 유로핀즈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민·관 경제협력단은 핀란드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25~26일 현지를 방문 중이다.
정대진 차관보는 “이곳이 양국 배터리산업 협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KCL 부원장은 “이곳을 통해 최고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완성차·이차전지 제조기업 간 기술 교류와 연구개발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