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도 민생”조태열 장관, 중기부와 MOU…글로벌 진출 지원

외교부, 중기부와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MOU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 창구 마련
조 장관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들 것”
필리핀 사회보장협정, 영사협력원 증원, 워킹홀리데이 증원 등
  • 등록 2024-04-01 오후 2:49:47

    수정 2024-04-01 오후 2:49:4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출 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보다 힘이 돼줄 방침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올해 1월 취임이후 ‘민생외교’를 기치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조태열(우측) 외교부 장관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외교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조 장관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열수 창업진흥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국제협력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 창구를 만들어 기업 후방지원에 나선다. 이는 조 장관이 올해 외교부 추진계획에서 밝혔던 재외공관 167곳의 수출·수주 전진기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재외공관과 협업해 현지 창업생태계에 적응하도록 하는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양 부처 공동 사업도 확대 및 신설한다.

오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도 협력한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수원국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에는 실증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장원삼 이사장은 “창업진흥원의 교육을 수료한 우수한 스타트업을 더 빨리 식별해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이 공동으로 연계 프로그램을 하는 등 기존의 ODA 지원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영사협력원 10명 증원, 필리핀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등을 하는 등 민생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사협력원 증원은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나 재외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건ㆍ사고 피해를 당한 경우 지원을 위해 라오스, 미얀마, 쿠바, 러시아 등 지역에서 채용했다.

필리핀과 사회보장협정 체결은 필리핀에 파견된 한국 노동자에게 이달부터 적용된다. 이들은 한국 국민연금과 필리핀 연금을 이중 납부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달부터는 이중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국민연금 또는 필리핀 연금 수급을 위해서 양국 연금 가입기간이 합쳐서 10년을 채울 경우 수급할 수 있다.

외교부는 “코이카 해외공적개발 원조 사업 확대, 워킹홀리데이 증원 등 여러가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