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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이름값 했다…'38도' 압력솥 더위에 한반도 펄펄

티베트 고기압은 약화
중국 상해 부근 6호 태풍 영향 줘
해상 수증기 유입되면서 불쾌지수와 체감기온 높여
  • 등록 2021-07-22 오후 2:11:32

    수정 2021-07-22 오후 6:33:3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낮 최고기온이 최고 38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다음주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티베트 고기압 가장 자리 경계가 6호 태풍 영향으로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수증기를 품고 영향을 미쳐 불쾌지수가 높은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로 낮 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랐던 이번주에 비해서 기온은 다소 낮아진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체감기온은 더 무더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태풍 인파가 25일께 중국 상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온이 계속 높은 상태에서 태풍이 몰고오는 수증기로 열대야 현상도 많이 나타나는 등 불쾌지수가 높은 더위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최근의 더위는 서쪽 내륙과 수도권에서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열섬’(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현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많이 상승했다.

다만 다음주는 이번 폭염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쳐 정체하며 대기 중상층부에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반구형 지붕)에 갇힌 것 같은 ‘열돔’ 현상은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주부터 티베트 고기압의 가장 자리가 약화하면서 티베트 고기압은 남쪽으로 확장해 나가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건조하고 뜨거운 상층 공기 영향을 약하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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