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원조 프리챌, `돌파구` 못 찾고 파산

2002년 유료화 실패, 불법 콘텐츠 유통 등 어려움 지속
성장동력 찾지 못하고 결국 파산
  • 등록 2011-03-11 오후 5:07:21

    수정 2011-03-11 오후 5:07: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커뮤니티`로 한때 인터넷 시장을 주름잡았던 프리챌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결국 파산했다.

솔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11일 계열회사 프리챌에 파산선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리챌이 1999년 문을 연 지 12년 만이다.

프리챌은 `원조 커뮤니티`로 불리며 한때 1000만 회원수와 100만개가 넘는 커뮤니티를 보유하며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커뮤니티 유료화를 시도하다 이에 실패, 사용자 이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커뮤니티 서버 유지비용 등을 내세워 커뮤니티 운영 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나 사용자 반발이 심했다.

다음 해인 지난 2003년 솔본(옛 새롬기술)에 인수돼 다시 커뮤니티 공짜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이미 평생 무료를 선언한 싸이월드에 많은 사용자가 흡수된 뒤였다.

게다가 프리챌 창업자가 증자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구속되면서 프리챌은 유료화 실패와 `옛 영광`이라는 기억만 남긴 채 인터넷 업계에서 잊혀졌다.

이후 프리챌은 2005년 7월 취임한 손창욱 대표가 2006년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불법 콘텐츠 유포 등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대표가 불구속 기소되며 프리챌의 암흑기가 다시 시작됐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챌 직원들과 솔본과 갈등이 심화되며 진통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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