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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외국인 순매수·외환당국 경계감…환율, 이틀 연속 하락

환율, 나흘 만에 1160원대로 내려앉아
홍남기 부총리 외환시장 구두개입성 발언 여파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도 영향
  • 등록 2021-08-24 오후 3:55:12

    수정 2021-08-24 오후 3:55:12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내려 116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최근 계속된 환율 상승을 경계하는 듯한 외환당국의 발언이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3.70원)보다 8.10원 하락한 1165.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내린 1171.30원에 출발해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 1168.00원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에 116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 전환이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1580억원 가량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6%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8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2.01% 올랐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2선, 1.2%대를 유지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수준이다.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3%포인트 오른 1.276%를, 달러인덱스는 0.1포인트 오른 92.97을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나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는 팽팽했는데 역외 숏(달러 매도)이 좀 많았다”면서 “홍 부총리의 전일 구두개입성 발언 여파가 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원화환율 상승 등 국제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거시경제 금융점검회의를 통해 시장 안정조치를 예고했다.

이는 오는 26~2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조기 시행 발언이 나올 경우 등 외환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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