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청사, 공공시설 및 주상복합시설 등 복합 거점시설로 개발

천안시, 국토부, LH, 사학진흥재단 등과 공동 추진... 원도심 재생 모델로 주목
  • 등록 2016-04-21 오후 3:04:41

    수정 2016-04-21 오후 3:04:41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와 LH는 노후화된 동남구청사를 청사와 어린이회관, 기숙사, 지식산업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이 복합된 거점시설로 개발하게 된다.

사업방식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정한 뒤 참여자 간 업무와 역할을 구분하기로 했으며, 협약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사업약정체결 및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주택도시기금을 출자·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공공시설을 인수·운영한다.

LH는 리츠의 자산관리자(AMC)로서 사업총괄관리를 맡게 되며, 미분양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으로 사업신용 보강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투자 참여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사학진흥재단은 행복기숙사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사업기간 동안 천안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와 LH는 지난해 4월 ‘천안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동남구청사부지 일대를 우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입기능 및 시설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천안시는 노후청사를 정비해 원도심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와 일자리, 행정서비스가 통합된 편리한 생활공간으로 계획하고, 공익성과 수익성 균형을 통해 천안시의 재정부담이 완화되도록 했다.

특히 도입시설로 젊은층 비중이 높은 천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전용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회관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생 기숙사를 유치, 주민의 문화·복지서비스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이날 “이 사업이 도시재생선도지역 내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타 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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