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력 왕성한 고정수요 갖춘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각광'

소비력 높은 20~30대 1인 가구 고정수요 확보 가능
  • 등록 2017-09-01 오후 3:28:26

    수정 2017-09-01 오후 3:28:2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소형 오피스텔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1~2인 가구의 젊은층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많다 보니 소비력을 왕성한 수요층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비해 업종선택도 자유로워 임차인 유치가 수월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동구 명일동, 미사강변도시, 다산신도시 등의 지역에서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상업시설은 대부분 소형 오피스텔 상가로 소비력이 왕성한 20~30대 1인가구의 젊은층을 고정배후 수요로 두고 있으며, 지하철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수는 539만8000가구로 전년(520만 3000가구)에 비해 19만5000가구가 증가했다. 전체 일반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7.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2인 가구(26.2%), 3인 가구(21.4%), 4인 가구(18.3%), 5인 이상 가구(6.2%) 보다 높았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증가는 높은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는 60조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10년 전보다 두 배가 높은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30년에는 194조원으로 4인 가구 소비지출규모(178조원)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상업, 업무, 준주거 등의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주거지역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비해 업종선택이 자유롭고, 유동인구 확보에도 수월해 임차인 유치에도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 트랜드가 양적 다양화 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력 높은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 상가의 인기는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맞물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뛰어난 배후수요와 입지를 갖추고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눈길을 끈다. 위퍼스트(시행사)는 다음달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고덕역 더퍼스트’ 단지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4층, 연면적 약 6,028㎡ 규모, 40여 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가 바로 앞에 있는 초역권 상가인데다 오는 2023년 지하철 9호선 고덕역도 환승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업무 6-1·2·3블록에서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3433㎡ 총 96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이 개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예정), 엔지니어링복합단지(예정) 등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같은 달 힘찬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상업1-1·2·3블록에서 ‘다산 헤리움 그랑비스타’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상 1~2층 총 70실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예정)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데다 분수공원과 선형공원도 가까워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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