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일제히 1bp 내외 보합권… 3년물 금리, 3.863%[채권마감]

국제유가 진정세, 일본 국채 장·단기 혼조
10년 국채선물, 20틱 하락한 108.30 마감
1조700억원 규모 은행채 발행… “국채선물장에 매도 헤지 영향”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대기… “점검 후 저가매수”
  • 등록 2023-09-12 오후 5:33:09

    수정 2023-09-12 오후 5:47:2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진정된 가운데 일본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다 장기물 소폭 상승, 단기물 하락의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오는 13일 공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할 예정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내린 3.86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4bp 내린 3.890%로 호가됐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4bp 오른 3.96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5bp 내린 3.851%, 30년물은 0.3bp 오른 3.818%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 10년 국채선물은 약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3.0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12계약, 금융투자가 3145계약 순매수를 했고 투신이 786계약, 은행이 331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08.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103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167계약, 투신 278계약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오전에 은행채 발행이 꽤 많았다”면서 “은행쪽 자금이 타이트한 상황이라 발행이 많아졌는데 금리가 매력적이라 은행채를 담고 국채선물로 헤지하는 수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1조700억원 규모 은행채 발행이 이뤄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3.94% 금리의 900억원 규모 변동금리부채권(FRN) 1년물을, 대구은행의 경우 3.96% 금리에 1500억원 규모 FRN 1년물을 발행하는 등 다수 은행들의 은행채 발행이 있었다.

이날 국고채 현물 금리 상승의 경우 국내 재료보단 해외 재료 영향이 컸던 만큼 오는 13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점검한 후 저가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나 국채 입찰 등을 소화해야, 문제 없이 지나가야 저가매수를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분기말이고 9월이다 보니 자금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보수적으로 대응하려 하지만 저가매수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73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000%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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