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성묘 후 고수레 자제를…야생동물 질병 차단 최선"

경북 상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점검
환경부, 설 연휴 야생동물 질병 대비 비상근무 체계 운영
  • 등록 2024-02-05 오후 2:17:47

    수정 2024-02-05 오후 2:17:47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5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환경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이래 지난 4일 기준 42개 시·군에서 3648건이 발생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질병 확산 위험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아, 최근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상주시의 방역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확산하고 있는 경북 지역 시군 중에서도 충북, 충남, 경남, 전북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철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이 필요한 곳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야생동물 질병에 대비하는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및 야생조류 폐사체 등 질병 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국민들이 폐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시군구 환경 부서 및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고 체계를 운영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귀성, 성묘 등으로 인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생동물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동안 철새도래지, 질병 발생 지역, 양돈·가금 농장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며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를 하고, 성묘 후 고수레(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 떼어 허공에 뿌리는 민간 신앙 행위)를 하지 않는 등 방역을 위한 국민 대응 수칙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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