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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내년부턴 스마트폰뱅킹 때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는 폴더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가 스마트폰뱅킹의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한 보안대책의 일환이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위원회는 스마트폰뱅킹 때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를 기존처럼 폴더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공인인증서는 하드디스크나 USB 등 특정 폴더에 저장하는 방식이어서 공인인증서가 저장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으면 쉽게 유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악성코드, 스미싱으로 사용자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가 유출된 건수는 1만 9383건에 이른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증서 재발급도 상당히 까다로워져서 인증서 유출에 따른 2차 금융사고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