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전국 확대…이상직 이사장 "영혼 팔 각오로 지원"(상보)

서울 사관학교 개소, 연내 12곳 신규 구축 계획
이상직 이사장 "청년창업가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것"
  • 등록 2018-10-24 오전 11:52:56

    수정 2018-10-24 오후 1:36:46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청년창업가들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앞으로 영혼을 팔 각오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4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민간 운영기관과 중진공간 협업으로 청년창업자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전국 확대로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청년창업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중진공이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들의 시제품 제작과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이다. 창업 과정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그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경기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을 중심으로 광주와 충남(천안), 경북(경산), 경남(창원) 등 5곳에만 있었다. 때문에 전국 단위의 청년 창업 지원을 모두 아우르기엔 한계가 있었다.

중진공이 올해 12개에 달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한번에 구축하게 된 이유다. 연말까지 신규 구축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2곳은 △경기(안산) △광주 △충남(천안) △경북(경산) △경남(창원) △서울 △경기북부(파주) △인천 △강원(원주) △대전세종(대전) △충북(청주) △전북(전주) △전남(나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부터는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그간 관 주도의 창업 지원 정책이 점차 민간주도 방식으로 바뀌어나가는 셈. 민간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코칭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을 전담한다. 민간운영기관으로는 아이빌트세종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는 물론 한국능률협회 같은 단체들도 참여한다.

이 이사장은 “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청년창업가, 중진공 지역본부, 민간 운영기관과의 네트워킹 모두를 포괄하는 유기적인 결합”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지원을 업무(task)가 아닌, 미션(mission)이라는 자세를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청년창업가들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을 실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년차를 맞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그간 청년 창업가 1978명을 양성하고 매출액 1조 5397억원, 일자리 창출 4648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해 이후 급격한 사업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인 직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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