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문제로 갈등… 친누나 살해한 60대 남성 긴급체포

강동경찰서, 23일 살인 혐의로 60대 男 긴급체포
이날 새벽 서울 강동구 주택서 친누나 폭행 끝에 살해
"딸에게 무속인 하라고 종용했다" 갈등 있었다 주장
  • 등록 2022-09-23 오후 5:34:05

    수정 2022-09-23 오후 5:34: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친누나와 종교 문제로 다투다가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자신의 누나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에서 물건 등을 이용해 자신의 누나를 폭행,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누나가 숨을 쉬지 않자 직접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속인이었던 누나가 자신의 딸에게도 무속인을 하라고 해서 갈등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는 24일 중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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