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한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채권수익율 하락이 거시측면에서의 순풍이 되고 있다”면 “앞으로 수개월내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으로 인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다시 몰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최근 거래되는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4월 26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 연말부터 금값이 금등한 터라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금값이 온스당 1870~1900달러로 조정받는다면 상승세가 반전될 수 있다”며 “1800달러가 붕괴되면 173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