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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간한 기록은 일본 와세다대학에 소장된 ‘경복궁영건일기’를 통해 새로 발견된 내용과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고종대 경복궁 중건은 정치·경제·사회사적 측면에서 분석돼 왔다. 역사적으로 중대 사건임에도 관련 자료가 없어서 구체적인 실상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 경복궁영건일기는 고종대 경복궁 중건 전과정을 기록한 공사 일지로서 이전까지 알 수 없었던 현장 모습과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밖에 중건된 경복궁의 건축적 특징을 비롯해 원납전과 인력동원의 실상, 공사 현장의 노동자·장인·관리자, 중건의 당위성과 공사 독려의 허실을 보여주는 노래, 첨단 기술과 공법의 사용, 기원과 열망을 담은 상량과 각종 상징물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