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내정자는 3일 청와대의 발표 직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지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며 운을 뗐다.
그는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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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 전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다음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소감 전문이다.
감사합니다.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힙니다.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합니다.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