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노랑풍선, 여행 제공 사회공헌활동 ''꿈 만들기'' 성료
저소득 조손 가정 대상...매년 지자체와 선발 및 전액 지원
여행업 특성 살려 여행 경험 선물...업계 유일
참가자들 "앞으로 더 어려운 이웃 돕고 살겠다"
  • 등록 2023-07-11 오후 4:45:21

    수정 2023-07-11 오후 4:45:21

노랑풍선이 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펼쳤다. 이데일리TV.
[말레이시아=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

갑자기 가족과 함께하는 깜짝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지면 어떨까요? 노랑풍선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저소득층 조손 가정의 아이들의 해외여행을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현장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세팡가르 섬.

푸른 하늘아래 투명한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금세 친해진 아이들은 물에 빠져도 해맑게 웃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할머니들은 그늘에서 오손도손 손자손녀 얘기로 수다꽃을 피웁니다.

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노랑풍선(104620) 사회공헌에 참가한 조손 가정들입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

“하나, 둘, 셋, 노랑풍선 꿈만들기 화이팅!”

해외여행이 처음인 아이들은 할머니와 손 잡고 다니며 그저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합니다.

자연에서의 체험뿐 아니라 문화체험으로 민속촌에서 팔에 원주민 타투를 그려보고, 원주민 공연단과 손을 잡고 대나무 사이를 뛰는 전통춤(뱀부) 체험도 해봅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

“외국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처음이고 외국도 처음이에요 난생 처음. 국내에서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할머니가 여행 가자고 하셨을때 뭐라고 했어?) 아싸. 맞아 아싸. 하하하.”

‘꿈 만들기 프로젝트’는 노랑풍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여행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손 잡고 지난 2018년 시작한 행사로, 부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3회째인 올해는 인천시와 함께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도 여행 자체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노랑풍선이 유일합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여행기업인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서 이렇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거 같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올해는 조손가정 8팀, 총 1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참가자들은 식당에선 자신보다 할머니 그릇에 먼저 음식을 담고, 할머니 손을 이끌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어리지만 듬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참가자는 할머니와 첫 해외여행을 위해 직접 신청서를 쓰며 용기를 냈습니다. 할머니는 그런 손녀가 그저 고맙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

“나도 와서 진짜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굶는애들 나오잖아요. 텔레비전에. (손자가) ‘할머니 난 돈 많이 벌어서 어려운 국가 아이들에게 집 한채씩 사주겠다’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할머니랑 또 둘이 올거야?) 네. 저는 앞으로 가난한 나라를 돕고 살거에요.”

노랑풍선은 꿈 만들기와 시티버스 투어, 보육원 봉사, 연탄나르기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앞으로 기업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편성하는 등 사회에 빛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저희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규모를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고요. 동시에 여행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

처음 만든 빳빳한 여권과 새 캐리어를 끌고 서먹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날 공항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

“3박 5일동안 무사히 아이들이 너무 즐거웠고 어른들도 즐거웠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같이) 안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제공 노랑풍선/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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