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시회 전문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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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람객의 관심을 끈 분야는 미래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인항공기 ‘드론’이었다. 중국 드론전문업체 오텔과 국내 최대 드론 전문업체 유콘시스템 부스는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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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선으로 연결돼 임무를 수행하는 티로터도 눈에 띄는 드론 중 하나였다. 정찰과 수색 용도로 제작된 티로터는 자동차와 연결된 선을 이용해 12시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으로 인한 짧은 운항시간이 고질적으로 지적되온 점을 해결한 것. 줄의 길이에 따라 150m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3D에비에이션은 고객이 원하는 모양과 시스템의 드론을 3D프린터를 이용해 맞춤 생산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성욱 3D에비에이션 대표는 “3000억 규모 교육용 드론시장을 타겟으로 원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드론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것이 3D프린터를 이용한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제2의 드론업체 오텔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볼 수 있는 ‘엑스스타3(Xtar3)’를 선보였다. 엑스스타3는 1.1kg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25분 동안 운항이 가능하며 안정성이 극대화돼 초보자도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조종기에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비행을 하는 듯 카메라가 촬영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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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드론의 가격과 제원을 꼼꼼히 물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항공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윤동석(29) 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드론과 드론산업 현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멕컬리미디어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한 킨텍스의 정형필 컨벤션 팀장은 “국내와 해외 11개국에서 1만1233명이 사전등록을 한 만큼 기대 이상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이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국내 드론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