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고급 제트기 시장 진출..300조원 시장 잡아라

  • 등록 2014-10-20 오후 4:48:06

    수정 2014-10-20 오후 4:48:06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인 미국 블랙스톤이 향후 10년안에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고급 제트기 시장에 뛰어든다.

블랙스톤 자회사 GSO캐피털은 칼라일그룹, AE인터스트리얼 파트너스와 함께 ‘글로벌 제트 캐피털(GJC)’을 조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완 빅 GJC 집행위원장은 “블랙스톤이 GJC를 설립해 신규·중고 항공기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펀드는 20일 미국비즈니스항공협회 (NBAA) 컨벤션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닷쏘항공이 제작한 고급 비즈니스제트기 ‘팔콘(Falcon) 7X’의 객실 내부 (출처=블룸버그)
GJC는 비행기 구매에만 약 2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000만달러 이상을 대형 기종 구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GJC는 또 5년 만기 여객기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항공기와 10년 이하 중고 항공기 구입에 한해 12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전세계 개인 제트기 수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늘어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산업 시스템업체 허니웰인터내셔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개인 비즈니스용 제트기가 향후 10년동안 9450대가 납품될 예정”이라며 “이에따라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2800억달러(약 30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예로 캐나다 개인 여객기 제작업체 봄바르디에의 중·소형 여객기 판매는 지난해 8.3% 줄어든 반면 고급 여객기 ‘글로벌 6000’ 기종 판매는 22% 늘었다.

웨인 스탈링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항공사업부문 대표는 “항공시 시장에서 발을 뺐던 임대업체들이 돌아오면서 새로운 사업자도 함께 편입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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