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가 시총 상위 대형주 위주로 유입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헬스케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 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전기가스업이 4.9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유통업과 보험 등이 3%대 상승했다. 철강금속와 건설업도 2%대 올랐고, 금융업, 증권, 의약품 등이 1%대 오르는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1%대 하락했고, 기계와 음식료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36%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49%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4.43%, 5.8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4%, 0.92% 떨어졌고, 카카오(035720)도 2.30%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149만주, 거래대금은 8조8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27개 종목이 올랐고, 362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