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금 순매도로 돌아서…"금 수요 둔화 반영"

WGC 통계…1년 반 만에 8월 순매도 기록
우즈벡 중앙銀, 매도 앞장서…터키는 매입
  • 등록 2020-10-08 오후 12:11:24

    수정 2020-10-08 오후 12:11:2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약 1년 반 만에 금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금위원회(WGC)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지난 8월 12.3톤의 금을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지난 8월 초 온스당 207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189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금 수요가 일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은 600억달러 이상으로 금값 급등에 크게 기여한 반면 중앙은행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올들어 8개월간 58억달러 어치의 금을 수출하며 매도에 앞장섰다. 올 3월 러시아중앙은행은 4월부터 금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인민은행은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651.5톤에 이르는 금을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650톤을 사들인 바 있다.

버나드 다다 나티시스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모든 중앙은행들은 유동성에 대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금 사재기를 할 때가 아니다. 병원에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금을 매입하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은 올들어 지금까지 194톤의 금을 매입했으며, 현재 가치로 약 129억달러에 이른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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