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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리유저블 컵 받자"..'사이렌 오더' 폭주에 매장 아수라장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데이' 현장 둘러보니…
28일 단 하루 모든 음료 구매시 다회용 컵 증정에
직장인 밀집 지역 스타벅스 매장 '오픈런' 북새통
음료 수십 잔 쌓여 주문·수령까지 1시간 대기도
평소 판매량 2배 마련했지만..곳곳서 조기 소진
  • 등록 2021-09-28 오후 3:57:54

    수정 2021-09-28 오후 4:03:1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리유저블 컵 있나요.” “지금 핫(따뜻한) 음료 제공 용기는 다 나갔고 아이스 컵만 가능합니다.”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음료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모든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한다.(사진=독자 제보)
28일 서울 시내 주요 스타벅스 매장들은 이른 오전부터 ‘리유저블(다회용) 컵’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이날 하루 동안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모든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하면서다.

스타벅스의 이번 다회용 컵 무료 증정 행사는 올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지난 1일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해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 중이다.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을 적용한 그란데(16oz) 사이즈 다회용 컵을 이날만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받을 수 있는 ‘무료 굿즈(기획 상품)’ 기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날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이른 오전 시간 개점과 동시에 인파가 붐비는 ‘오픈 런’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28일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다만 지난해 ‘스타벅스 레디백 대란’ 등 프리퀀시 적립 사은품 증정 행사 때와는 달리 매장별로 현장 분위기 차이는 있었다. 같은 서울 시내더라도 직장인 밀집도가 높은 오피스 지역 매장은 특정 시간대에 다회용 컵을 받으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붐빈 반면, 아파트 단지와 마트 등 주거지역 매장은 평소와 다름 없이 이렇다 할 혼잡은 없었다.

실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타벅스 매장은 출근 시간대에 다회용 컵을 받으려는 수많은 직장인 인파들로 붐비면서 음료를 주문하고 수령하기까지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음료 주문이 80잔가량 밀리면서 제조 및 픽업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안내도 속출했다.

▲28일 스타벅스 모바일 앱 이용 화면. 이날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해 증정용 다회용 컵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한때 몰리면서 접속과 주문이 지연되기도 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원격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로 일단 주문부터 하고 보자는 소비도 몰리면서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한때 수분 간 접속 지연 상황이 빚어졌다. 사이렌 오더 주문도 폭주하면서 실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스타벅스 매장은 사이렌 오더를 통해 제조된 음료를 담은 다회용 컵 수십 개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여러 테이블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28일 점심시간대 서울 용산구 한 주거지역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내부 모습. 이날 하루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밀집도가 평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사진=김범준 기자)
반면 서울 용산구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은 점심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핫 음료 및 아이스 음료 다회용 컵 2종 모두 재고 여유가 있었다.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내 스타벅스 매장 역시 음료 주문과 수령을 위한 대기 시간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이 매장은 이날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준비한 핫 음료 다회용 컵이 모두 소진되면서 현재 아이스 음료 다회용 컵 수령만 가능한 상태다.

▲28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내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왼쪽)과 용산구 한 주거지역에 위치한 매장(오른쪽) 내부 모습.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대이지만 아직 다회용 컵 재고가 여유가 있고 매장 내 혼잡 없이 평소 수준을 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위해 전국 약 1500개 스타벅스 매장별 평소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수준으로 다회용 컵을 준비했다. 매장 한 곳당 하루 평균 약 300잔의 음료가 팔린다고 가정했을 때 약 100만개 분량으로 추정된다.

최근 핫 음료와 아이스 음료의 판매 비중을 고려해 핫 음료 다회용 컵과 아이스 음료 다회용 컵을 4대 6 비율로 마련했다. 애초에 핫 음료 다회용 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스 음료 다회용 컵보다 디자인과 실용성 선호가 쏠리면서 핫 음료 다회용 컵이 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위해 넉넉한 수량으로 마련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꾸준히 친환경적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회용 컵 사용에 따른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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