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절벽 여파' 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이익 21.9%↓(종합)

매출 9703억원…전년비 13.8% 감소
면세점, 3분기 첫 흑자 전환 전망
  • 등록 2023-08-08 오후 4:38:43

    수정 2023-08-08 오후 4:38:4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고물가에 꺾인 소비 심리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여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다만 하반기부터 면세점 첫 흑자 전환 등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97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3.8%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 매출은 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다. 영패션·아동·식품 상품군 호조로 매출이 늘긴 했지만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일시적 영업중단으로 영업이익이 27.8%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재개와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이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은 19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9% 줄었다. 다이궁 수수료 인하로 면세점 업계 전반에 매출 정상화 노력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천공항점 매출 호조로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억원가량 적자를 축소했다.

면세점의 경우 3분기부터는 인천공항점 규모 확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항공여객수가 회복 등 대내외적 요인에 힘입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누스 부문의 경우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 발주 제한 정책의 여파로 2분기 매출은 2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2억원으로 44.2%가량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핵심 제품군인 매트리스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며 “월평균 50%에 달하는 사업 고신장세와 3분기 반영되는 멕시코 매출 등을 고려하면 3분기부터 매출·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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