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초반 판매 신기록…9300만 시간 플레이

  • 등록 2023-06-07 오후 4:09:11

    수정 2023-06-07 오후 4:09: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출시한 ‘디아블로4’가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가 시작된 지 4일 만에 ‘디아블로4’는 9300만 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인류 문명 시작 이래 매일 24시간씩 플레이한 것과 맞먹는 1만년 동안 플레이된 셈이다.

‘디아블로4’는 윈도우 PC, 엑스박스 시리즈 XI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5에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최대 4인이 함께하는 협동 모드와 콘솔에서는 2인 협동 모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 게임 역사상 가장 풍부한 서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2019년 ‘디아블로4’가 처음 발표된 이래, 전 세계 수백만명의 플레이어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개발팀은 성역에 대한 어두운 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도 “블리자드의 비전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전설적인 경험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며 “이번 작품은 재능 있는 우리 개발팀이 어떤 멋진 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디아블로4’의 오픈월드에서 플레이어들은 드루이드, 도적, 원소술사, 야만용사, 강령술사 등 5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성역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악마 ‘릴리트’를 추적하는 여정에 집중하거나 각 지역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등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스토리를 완료한 후에도 캐릭터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도전인 지옥물결부터 악마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악몽 던전에 이르기까지, 업데이트된 정복자 보드 시스템을 활용해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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