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간암 치료법에 쓰이는 의료기기 국산화 성공

화학색전술 UNI-DEB, 국책과제 개발…품목허가 신청
  • 등록 2018-08-09 오전 11:12:09

    수정 2018-08-09 오전 11:12:0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약업체인 제일약품(271980)은 9일 산업통산자원부 국책 과제로 선정돼 자체 개발 중인 ‘국소약물방출용 체내 분해성 미세구체(UNI-DEB)’가 최근 모든 임상실험을 완료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UNI-DEB은 지난 7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제조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

UNI-DEB은 간암 치료법 중 하나인 화학색전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화학색전술은 종양 치료 과정에서 미세구체를 활용한 항암제를 투약해 혈관 경로를 차단하고 반대편으로 치료제가 흘러 다른 정상 조직이 다치지 않게 하는 간암 치료법이다. UNI-DEB은 이 과정에서 항암제를 품고 투약돼 혈관을 막는 역할을 하는 미세구체로 개발했다.

그간 화학색전술에 사용되던 미세구체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첫 국산화에 성공한 UNI-DEB은 미세구체가 약물 전달 후 체내에서 스스로 녹는 체내 분해성 형태여서 기존 제품의 고열·두통 부작용도 개선했다는 평가다. 향후 수출 등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암은 상태가 악화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중 품목허가가 기대되는 UNI-DEB으로 단기간 간암 환자 발병률이 높은 아시아권 수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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