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urIPS 2019’ 컨퍼런스 장에 전시된 논문 포스터 현장에서 애자일소다 연구원들이 소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애자일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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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가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제출한 논문이 최종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NeurIPS는 1986년 출범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학회다. 이번 ‘NeurIPS 2019’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다.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40% 가량 늘어난 약 6750여 건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논문 중 약 20% 정도만 최종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자일소다에서 제출한 논문은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사기 탐지를 위한 심층 의사결정 프레임워크’에 대한 내용이다. 제시된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경우 타 분류기 대비 7.5% 향상된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기존 알고리즘보다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증명됐다. 애자일소다 측은 “대한민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는 “강화학습이야 말로 향후 AI 분야의 핵심적 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라며 “애자일소다는 향후 실제 비즈니스 단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자일소다는 이번 논문 내용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 ‘리워드 세팅 자동화’에 관한 핵심 알고리즘을 활용한 ‘베이킹소다(BakingSoDA)’를 개발, 내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