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거래일만 1170원대 후반 하락…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

역내 결제 우위에도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글로벌 달러인덱스 95선서 약세 흐름 유지
  • 등록 2021-12-01 오후 3:02:13

    수정 2021-12-01 오후 3:02:1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며 1170원 후반대로 내렸다. 2021년 2월 10일 9.60원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자금 순매도 규모 확대로 인해 환율이 눌렸단 분석이다.

사진=AFP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전일 대비 10.30원 하락한 1177.60원을 기록하며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내린 1184.40원에 출발한 뒤 1180원대 초중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환율이 117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1179.90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자산재조정)으로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로 빠져나갔던 외국계 패시브 자금으로 유입된 영향이 컸단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10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는 21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2.19%, 1.15% 가량 오르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전장 대비 0.10포인트 내린 95.90을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내에서는 결제 수요가 더 많았으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을 누르고 있다”면서 “네고 경계감도 큰 만큼 연말까진 환율의 하락 쪽 압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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