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영끌'에 허덕이는 청년, 하남시가 금융교육 나선다

23·25·27일 3회에 걸쳐 경제분석, 금융투자 교육
장기적 관점 경제적 투자원칙 등 강의, 선착순 모집
  • 등록 2023-10-10 오후 1:28:15

    수정 2023-10-10 오후 1:28:15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가 만 39세 이하 청년의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10일 경기 하남시는 이달 23일과 25일, 27일 3회에 걸쳐 하남 청년해냄센터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제 분석과 금융투자법을 주제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료=하남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21년 8455만원으로, 2012년 3405만원과 비교해 2.48배 증가했다.

이는 집값 급등으로 인한 주택 마련의 어려움 심화, 부동산 투자 열풍 등의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빛투’(빛내서 투자)로 상징되는 투자열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하남시는 이 같은 부채증가 현상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로,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채 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금융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부 강의 내용을 보면 첫날인 23일에는 ‘투자를 위한 경제 읽기’를 주제로 과거 금융위기 사례 분석을 통해 자산별 특징들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의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 원칙에 대한 강의가 펼쳐진다.

이어 25일과 27일에는 ‘2030 금융투자 A to Z’를 주제로 2회에 걸쳐 금융투자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가 열린다. 이날 청년 참가자들은 ‘적립식과 거치식 투자의 이해’, ‘금융투자 계좌에 대한 활용법’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 및 1인 가구 청년들의 성공적인 경제적 독립을 돕고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인 취업·주거·결혼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교육 접수대상은 거주지 또는 직장이 하남시에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회차별 15명 내외 인우너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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