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림청, 산불 예방·대응 위해 ‘맞손’

한전 송전철탑 관리 인프라 활용해
산불 징후 감지하고 초기 대처키로
  • 등록 2024-03-15 오후 7:01:30

    수정 2024-03-15 오후 7:01: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산림청이 산불 예방·대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왼쪽부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15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한전과 산림청은 15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최근 산불이 빈번해지고 대형화하면서 산림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고장이 늘어나는 데 대한 대응이다. 최근 10년 연평균 56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산불에 따른 송전선로 고장도 연평균 7건씩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내 산림 관리를 맡은 정부기관이다. 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 보호와 산불 대응과 관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산불 안전공간을 조성하고 전력 설비 관리 인력을 산불 감시와 산불 초기 진화 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한전이 산지에 설치한 송전 철탑에 CCTV를 달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을 징후를 감지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한전은 현재 전국에 약 4만2000기의 송전 철탑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4분의 3이 넘는 3만2000기가 산지에 있다. 또 지난해부터 철탑에 CCTV를 달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해당 영상을 분석해 재해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확대 도입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함께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두 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가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과 안정 전력공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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