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암DMC 부지개발 속도…2028년 미래형쇼핑몰 완공 목표(종합)

서울시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개발 제안서 제출
10년간 표류해온 사업에 다시 기대감
‘서북권 최대 미래형 쇼핑몰’ 구상
리차드 마이어, 노먼 포스터 등 설계사 ‘물망’
  • 등록 2024-03-18 오후 3:49:56

    수정 2024-03-18 오후 7:20:3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이 10년 만에 서울 서북권 개발에 재도전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다. 서울시가 서북권 개발 구상을 구체화함에 따라, 1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롯데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023530)은 지난달 29일 마포구청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 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내놓은 데 발맞춘 조치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개발 계획에 맞춰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을 개발하겠단 구상이다. 연면적 2314만㎡(7만평) 규모에 판매시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상품 판매에 치중한 쇼핑 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최근의 쇼핑몰 대형화 추세도 반영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8년 쇼핑몰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와 마포구의 의견을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기존 계획보다 57%가량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설계사를 선정해 건축 디자인을 하겠다는 내용도 계획서에 담았다. 해외 설계사의 경우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최연소 수상한 ‘리차드 마이어’, IT기업 애플의 신사옥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를 포함한 문화 시설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3년 1972억원을 들여 DMC 단지 내에 2만644㎡ 부지를 매입했다. 서울시가 2011년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 청사진을 내놓으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롯데쇼핑은 2017년 쇼핑몰 개장을 목표 삼았다. 그러나 이후 서울시가 인근 상인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사업은 장기 표류했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중 설계사를 선정하고 연내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게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쇼핑 상암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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